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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적십자사는 북한의 가족을 찾는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을 위한 서신 전달 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적십자사의 국제가족추적 프로그램 담당자인 캐슬린 샐러닉 씨는 지난해 최소한 두 차례 한인 이산가족들의 서신을 북한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며 올해도 북한에 서신을 전달하는 사업을 계속한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캐슬린 샐러닉
: “서신 전달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는 사업을 올해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샐러닉 씨는 북한에 전달한 서신의 수와 답신 여부를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북한에 있는 가족에 편지를 전하고 싶은 이산가족은 누구라도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샐러닉
: “미국 전역의 적십자사 사무실에 편지를 접수하면 워싱턴의 본사를 통해 북한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미국의 한인 이산가족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적십자사가 북한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이산가족의 서신은 최소한 17통이며 이 중 생사가 확인된 가족은 한 건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산가족상봉협의회는 미국 내 최소 12개 시에 연락 책임자를 두고 북한의 가족과 연락하기를 원하는 이산가족이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한인 이산가족단체는 미국과 북한의 정부 간 대화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협의해야 한다면서 대북제재에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교류와 지원을 예외로 하는 법을 청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