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탈북고아 미 입양 법안 지지 활동

MC:

북한 인권 단체인 링크는 탈북고아들의 미국 입양 촉진 법안을 지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링크는 중국에서 탈북자 보호소를 운영하고 탈북자의 제3국 정착을 돕는 등 북한 이탈 주민의 인권을 위해 힘쓰고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하나 송 대표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최근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동시 발의된 탈북 고아의 미국 입양을 촉진하는 ‘2010 탈북자 입양법안’의 통과를 위해 각종 지원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 송 대표는 5일과 6일 캘리포니아의 롱비치에서 열리는 비정부기구단체들의 홍보회의에 참석해 ‘2010 탈북자 입양법안’통과를 위한 지원 등 링크의 북한 인권을 위한 활동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 법안은 제3국에서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탈북자와 중국인 사이에서 출생한 무국적 자녀 등 수 천명에 이르는 탈북 고아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이 그 핵심입니다.

링크는 또 지난 2월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국을 돌며 북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링크의 맷트 우드 지역담당관은 전국적인 행사를 통해 이 법안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도록 홍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드 담당관: 전국을 4개 지역으로 나눠 각지의 대학, 교회, 찻집 등을 돌며 기록 영화 ‘북한의 내부 Inside North Korea’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2010 탈북자 입양법안’ 통과를 돕기 위해 저희가 가는 곳에서 각 지역 상원과 하원 의원에게 편지를 보내줄 것을 지역 주민들에 요청합니다.

우드 담당관은 링크글로벌(http://linkglobal.org/take-action/take-action/letter_writing_instructions.pdf) 웹사이트에 가면 편지 양식이나 쓰는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링크는 현재 중국에 있는 탈북고아나 무국적 자녀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 작성을 돕고 음식과 은신처와 학교에 갈 수 있는 교통편을 제공하며 장학금도 주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단체의 지원금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인 링크는 ‘2010탈북고아 입양법안’ 통과를 촉진함과 동시에 매달 9 달러씩 적립을 하거나 소정의 금액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방법으로 탈북 고아나 무국적 자녀를 구출하는 사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