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의 민간단체가 올 들어 처음으로 북한에 의약품과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아메리캐어스 (AmeriCares)는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는 10월 북한에 의약품과 구호품 7천톤이 도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메리캐어스는 이번에 지원되는 지원 물품이 미화로 약 50만 달러 어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원품은 평양, 황해북도, 그리고 평안도의 6개의 병원과 진료소로 나눠져서 분배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제공되는 의약품은 주로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아메리캐어스는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비타민제, 아기용품, 겨울용 모자와 장갑도 지원됩니다.
아메리캐어스는 매년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용품, 위생용품을 지원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3월, 4월, 8월, 그리고 11월에 걸쳐 43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번에 보내는 5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이 처음이라 더 주목됩니다.
한편, 아메리캐어스는 1997년 연이은 홍수와 기근 피해를 입은 북한에 미국의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항공편으로 직접 의약품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