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피랍 메구미씨 귀국 기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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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메구미씨의 귀국을 기원하는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일본에서 이혜원기자가 전합니다.

ACT: 바이올린 연주

북한에 의해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씨의 조속한 귀국을 기원하는 연주회 ‘히비키’가 22일 도쿄 츠키지에 위치한 아사히홀에서 열렸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번 연주회는 메구미씨의 부모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의 메구미씨 귀국지원 단체 ‘아사카오노가이’와 아사히 신문이 공동 주최했으며, 메구미씨의 부모를 비롯해 총 550여명이 참석해 바이올린 연주자 요시다 나오야씨의 연주를 감상했습니다.

연주회가 시작하기 전 메구미씨의 어머니, 사키에씨는 작년 7월 북한이 일본인 납치자들의 재조사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의 경위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ACT: 메구미씨의 어머니, 사카에씨의 육성

사키에씨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벌써 38년이 지났다. 북한이 저지른 일은 단순한 납치사건이 아닌 인간의 생명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데,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그저 한해 한해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것이 노여움을 넘어서 불가사이한 생각조차 든다”며,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ACT: 바이올린 연주자 요시다 나오야

또한 바이올린 연주자 요시다 나오야씨도 이 날 연주회가 끝난 후 자신은 메구미씨와 중학교 동창생이라 밝히며, 메구미씨를 비롯한 일본인 납치자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본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