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정치는 물론 대외 정책에 있어서도 인권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 부국장은 평화적인 시위와 대통령 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한 한국은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 같이 호소했습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문 대통령이 특히 북한의 참담한 인권 유린 기록을 개선하는 대북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2014년 보고서에서 지적한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 유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즉각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현대 사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규모의 심각한 인권유린을 조직적으로 자행했다고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