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오는 10일 '인권의 날'을 맞아 점등행사를 갖습니다.
이 단체는 이날 전세계 20여 곳에서 인권의 날을 기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차별금지, 그리고 정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파란색 불을 일제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란색 불이 들어올 곳은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레바논의 베이루트 국립박물관, 그리고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등 24군데입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1978년에 설립됐으며, 전세계에서 450명의 직원이 인권침해 사례를 수집, 분석, 보고하며, 전세계 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나 정부의 자금을 일체 받지 않고 있는 이 단체는 "이번 점등행사가 전세계 곳곳에서 인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장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