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대학생, 연말까지 ‘통일서포터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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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측 북한 인권 단체들은 통일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특히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을 '통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측 북한 인권 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최근 '제4기 대학생 통일서포터즈'를 모집했습니다. '통일서포터즈'는 '통일의 후원자'라는 의미로 남북통일의 중요성과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남한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배주호 사무차장은 "한반도의 미래는 현재의 대학생들이 이끌고 나가야 한다"면서 "이 기회를 통해 청년들이 북한의 인권과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일서포터즈'로 모집된 대학생 300명은 앞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통일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대학생들은 주로 행사 주최 측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제시하는 일종의 '임무'를 해결하며 통일, 북한 인권과 관련한 깜빠니아도 진행하게 됩니다.

배주호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차장: 스마트폰을 이용해 통일, 희망과 관련한 편지를 녹음해서 라디오로 제작하는 미션도 있습니다. '통일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각 팀이 기획한 행사를 진행하는 미션도 있습니다.

또한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유니프렌즈'라는 대학생 조직도 올해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통일 친구'라는 의미의 이 조직은 대학생 10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니프렌즈'는 '기자단', '봉사단', '운영지원단', '미디어단', '홍보단' 등 다섯 부문으로 나뉘어 '통일서포터즈'보다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남측 북한 인권 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통일아카데미'의 사업도 지원하게 됩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발대식을 가진 '통일서포터즈'와 '유니프렌즈'의 대학생 400명은 올해 11월까지 활동을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