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인권학생연대, 고려대, 전북대 등 10개 단체로 결성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오는 24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서 출범식을 갖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가 주축이 돼 고려대, 전북대, 숭실대, 한동대 등 10여개 단체가 함께했습니다.
단체 이름을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로 한 이들은 24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문동희(참가자): 가장 먼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출범식은 2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서 진행됩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선언문에서 "북한 주민들은 북한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권침해를 받고 있고 아무도 이들을 지켜주지 않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는 대학생들이 모였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역량을 모아 정부와 시민사회,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움직이도록 만들겠다"며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날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출범행사를 마친 다음 곧바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대학생들의 토론회가 열립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라오스 탈북청소년 북송문제와 북한인권법 제정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문동희: 요즘 북한인권법 추진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우리 대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성호 전 한국 인권대사 등 각계의 저명한 인사들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들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시민들에게 북한의 현실과 인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거리 행사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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