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국 탈북 난민 지난해 19명, 총 211명

미국 국무부가 6일 갱신한 최신 난민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두 명의 탈북민이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9명으로 1월과 2월에 각각 한 명, 12월에 두 명, 3월과 8월 그리고 10월에 각각 세 명, 그리고 11월에 6명입니다.

2004년 제정된 미국의 북한인권법에 따라 2006년 처음으로 탈북민 9명을 난민으로 수용한 후 1월 6일 현재까지 총 211명의 탈북 난민이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이 중 여성은 128명, 남성이 83명을 차지했습니다.

탈북민은 미국 내 19개 주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가장 많이 정착한 주는 캘리포니아주(29명), 켄터키주(27명), 일리노이주(21명), 뉴욕주(20명) 그리고 콜로라도주(19명) 순입니다.

탈북민이 가장 적게 정착한 주는 각각 한 명이 정착한 데 그친 인디애나주와 오리건주입니다. 아이다호주와 매사추세츠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두 각각 두 명의 탈북민을 수용했습니다.

한편,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의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8년으로 38명, 이어 2007년 28명, 2012년 23명입니다. 반면 2006년에는 미국 입국 탈북민이 9명으로 가장 적었고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14명이 입국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1세부터 40세까지가 50퍼센트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65세 이상은 불과 100명 중 한 명 가량인 0.95퍼센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