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제14차 연례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쟁기념관에서의 헌화를 시작으로 개막됩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올해 행사의 목표는 북한 지도층에 김정은 독재정권 이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 통일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또 탈북자들이 한반도 통일에 긍정적으로 간여하고, 국제사회에 북한의 붕괴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숄티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로는 오는 24일 워싱턴의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북한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가 개최하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내 수감자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Saving the Political Prisoners in DPRK's Camps)와 26일 조지타운대학이 주최하는 탈북고아와 북한 어린이 인권 유린 관련 토론회(North Korean Orphans and Plight of North Korea's Children) 등이 있습니다. 또한 28일에는 미국 의회에서 북한 주민의 자유를 위한 탈북자들의 활동에 대한 청문회도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대부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개최되지만 오는 27일 탈북자들의 세계총회(World Congress of North Korean Defectors)는 뉴욕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한국 외교부의 이정훈 인권대사가 주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