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국 탈북 난민 총 212명

미국 국무부의 탈북난민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4월 25일까지 미국에 난민 지위를 받고 입국한 탈북자 수는 지난 1월 중순 입국한 한 명에 그쳤습니다.

미국 의회가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212명입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미국 난민수용프로그램을 120일 간 중단하도록 해 다음달까지 탈북 난민의 미국 입국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 기간에 난민 인정 절차를 재검토해 미국의 안보와 복지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추가 절차가 마련된 나라 출신의 난민에 대해서만 수용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19명입니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의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8년으로 38명, 이어 2007년 28명, 2012년 23명입니다.

미국이 가장 적은 탈북 난민을 수용한 해는 2006년으로 9명입니다. 다음으로 적었던 해는 2013년과 2015년으로 각각 14명이 입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