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인권결의, 29일 상정될 듯”

뉴욕 유엔본부의 유럽연합 대변인은 북한인권 결의안 초안을 29일 오후 상정할 것으로 본다고 2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그러면서 28일 현재 지지국 수는 60여 개국으로 올해 북한인권 결의안 초안에 대한 지지는 적어도 지난해 수준이거나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일본이 공동으로 작성한 북한인권 결의안은 지난해 유럽연합과 28개 유럽연합 회원국을 포함해 총 62개국이 공동으로 제안했습니다.

대변인은 앞서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된 바가 없기 때문에 결의안 초안 문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말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이 안건으로 채택되는 등의 변화와 인권이사회 결의(HRC Res 28/22), 그리고 지난 6월 유엔 북한인권 사무소가 서울에 개소한 것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총회에서 인권문제를 다루는 제3위원회에 상정된 북한인권 결의안은 공식 소개 과정을 거쳐 표결이나 합의(consensus)를 거쳐 제3위원회를 통과한 후 유엔총회에서 다시 표결이나 합의를 거쳐 채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