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미국에 사는 한인 2세의 모임인 ‘한미연합회’에서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의 기아와 인권문제에 대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합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미연합회는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 북한의 식량부족과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3번째로 'THINK: TOPPLE HUNGER IN NORTH KOREA' 다시 말해 ‘북한의 굶주림 문제를 극복하자’라는 회의를 마련합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한미연합회는 1983년 창립됐으며 전국의 지부에 수 천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이 단체의 그레이스 유(Grace Yoo) 회장은 2008년부터 북한의 굶주림과 인권에 대해 미국 정치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THINK 회의를 개최하기 시작했다고 2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유 회장:
북한에서의 인권유린과 기아에 대해 미국 사회에 알리고 북한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정치적 이유로 북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다소 줄더라도 우리는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을 무관심하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유 회장은 한국이 일본 식민치하에 있던 1910년대에 미국의 한인들이 우드로 윌슨 대통령과 의회를 움직여 대한민국이 자유와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다고 지적하고, 한미연합회도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식량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미국 의회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의회의 의원을 비롯해 약 200 명이 참석해 올해 미국 국무부가 수여하는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 수상자인 탈북 여성 이애란 박사와 1993년 탈북해 한국의 조선일보기자로 활동하는 강철환 씨 등 북한을 직접 경험한 연사들의 강연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평화연구소의 존 박 박사와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를 초빙해 북한의 경제와 인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다고 유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유 회장:
직접 북한을 경험한 분들과 전문가를 통해 북한을 배우고 기아와 인권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 것이 THINK 회의의 목적인데요. 이번에는 특히 미국 의회에 제출된 탈북고아입양법의 통과를 위해 힘쓰고 계신 한-슈나이더 국제 아동재단의 샘 한 이사장이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슈나이더 국제아동재단(Han-Schneider International Children's Foundation)'은 미국 상․하원에 계류 중인 '2010 탈북자 입양법(North Korean Refugee Adoption Act of 2010)'의 통과를 위해 힘쓰고 있는 민간단체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가 될 이번 THINK 회의는 미국의 민간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전임 회장인 에반스 리비어 씨의 기조연설부터 각계각층에 있는 7명의 전문가의 강연으로 이어집니다. 한미연합회는 이 회의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한의 식량문제에 대해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