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주민의 인권과 탈북자들의 자유를 위해 전세계 한인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홍알벗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세계 한인 목회자들의 모임인 해외300인 목사단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미국 남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있는 베델한인교회에서 제1회 크리스천 북한 포럼 및 통곡기도대회를 개최합니다.
행사 기간동안 해외 각국에서 참가한 600여명의 한인목회자들과 수 천명의 한인교포들이 함께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기도회를 갖습니다.
해외300인 목사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손인식 목사는 ‘탈북자 인권’과 ‘북한인권 호소 및 통일 후의 북한 선교’를 주제로 모두가 함께 기도하는 복음 통일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인식 대표: 올해 들어서 한국 교회 속에서 그리고 성도들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탈북자 북송 전면금지를 위한 캠페인에 해외 한인교회들이 함께 손뼉을 마주치고 함께 하나님께 기도해서 그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통곡기도회도 하고 북한선교 포럼도 하려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초청강사는 모두 20여명.
박선영 전 한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 탈북자 조진혜와 신동혁, 길이진 씨 등이 강사로 나서며 탈북자를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의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도 자리를 함께 합니다.
손인식 대표는 이웃사랑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차인표 씨 부부를 통해 탈북자와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교포사회의 일대 변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인식 대표: 고아를 입양해서 그것도 두 아이나 기르면서 진실한 크리스찬으로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차인표 씨 부부의) 삶의 태도, 특히 탈북자들의 소식을 듣고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 이들의 운동이 한국의 연예인들 속에 새 물줄기를 트고, 또 그들의 간증과 메시지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수 천 명의 한인 교포들 속에 퍼지면서 이것이 하나의 큰 물줄기로 대 반전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이것이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북한땅에 진정한 자유가 올 때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손인식 대표: 지금까지 뻔히 아는 상황이면서도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했거나 크리스찬이면서 목소리 한번 안 내고 침묵했던 그 태도들이 이번 기회에 그야말로 근본적으로 바뀌어지는 믿음의 태도가 되기를 바라고 스스로 를 위해서 말할 수 없는 자들의 소리가 되어 주는 것 그것이 제일 이번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원하는 바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 강사로 참석하는 탈북언론인 주성하 씨는 8월 7일까지 2012 하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의 의사당 앞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알리기 위한 그림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