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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국에서 미국을 찾은 탈북자들이 뉴욕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12일 오후 미국 뉴욕에 있는 북한 무역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를 한 이들은 한국에서 온 탈북자 3명.
모두 한국의 탈북자 단체 ‘북한의 대량 학살을 멈추기 위한 전세계 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날 ‘북한 김정은 정권 대량 학살 중지’ 그리고 ‘독재정권 나라 망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지현아 공동대표는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죽어 나가는 곳이 바로 북한이라며, 이러한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이 하루 빨리 무너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현아 공동대표 : 북한의 대량학살을 중지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고, 북한정권을 무너뜨리고, 북한 주민들이 우리처럼 자유를 누리고,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런 날을 위해, 결국 북한 해방을 위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1시간 반동안 시위를 벌인 이들 탈북자는 유엔의 미국 대표부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인권유린 실상을 알리고 대량 학살 중단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한편, 이날 시위 도중 북한 무역대표부 관계자가 시위 장소를 지나갔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