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서 ‘북 인권’ 행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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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이번 주 미국의 명문 예일대학을 비롯해 전역의 여러 대학에서 북한인권 행사가 잇달아 열립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는 14일 ‘북한의 인권, 한국의 탈북자 지원 프로그램과 한반도 미래(North Korean Human Rights, South Korea’s Defector Aid Programs, and the Future of the Korean Peninsula)’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요안나 호사냑 부국장과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등 한국의 인권단체 관계자와 북한이주민지원센터인 대구하나센터 조재희 부소장 등이 연사로 참석합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와 북한 당국의 억압적인 인권탄압, 한국의 탈북자 지원 정책과 한반도 미래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하와이대학교 백태웅 법학 교수(William S. Richardson School of Law Associate Professor)와 박영아 아시아태평양학부 교수(Pacific and Asian Studies Assistant Professor)가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주의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도 오는 15일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미네소타의 단체(Freedom for North Korean Refugees of Minnesota)가 개최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2014년 이 단체를 창립한 김현덕 씨는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인권 유린 실태와 북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미국인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창립자 김현덕 씨 : 저희 단체는 미국인들에게 탈북자들의 인권을 알리고 궁극적인 목적은 탈북자들을 미국에 난민으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이 행사에는 탈북작가 지현아 씨가 참석해 ‘북한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1명과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대표단이 오는 16일까지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대학을 시작으로 코넥티컷주 예일대학과 웨슬리언대학(Wesleyan College) 그리고 뉴욕주 프린스턴대학 등을 방문해 북한인권행사(Insight of North Korea)를 개최합니다. 탈북대학생과 남한 대학원생, 미국대학생이 함께 북한인권에 관해 토론하는 한편 현장에서 북한 인권 사진전과 장마당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