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W "국제사회, 대북 인권압박 배가해야"

북한인권결의안을 찬성 116표, 반대 20표, 기권 53표로 통과시킨 2014년 12월 유엔총회 모습.
북한인권결의안을 찬성 116표, 반대 20표, 기권 53표로 통과시킨 2014년 12월 유엔총회 모습. (RFA PHOTO/ 정보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5주기를 맞아 16일 내놓은 성명을 통해 ‘반인도적 범죄’가 지속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권압박이 배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다음주 유엔 총회가 만장일치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해 북한 당국의 심각한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기회로 삼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또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사망 5주기를 기념할 것이 아니라 김정일 또 김정은 통치 하에 저질러진 북한 내 인권범죄의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특히 1994년 김정일 집권 이후 경제정책 실패와 폭압적 정책으로 수백만 명이 북한 주민들이 아사하는 등 인권 침해가 극에 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