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세계의 정보를 통해 북한 주민을 변화시키는 것이 북한의 핵과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대북 방송을 하고 있는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는27일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북한관련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라디오 방송이나 USB 등을 통한 주민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외부 소식을 철저하게 통제하면서 주민을 정신적 노예로 만들었고, 세뇌된 북한 주민은 최근까지도 세상을 전혀 접하지 못하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이고 충성심이 북한의 좋은 미래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었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자유북한방송과 북한전략센터 등 탈북자 단체들은 북한으로 외부세계의 정보를 보내고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그렇게 철저하게 믿고 있는 김씨 일가가 국제사회 기준으로 보면 반 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유린 등을 자행한 죄인이라는 진실을 주민들에게 알려준다면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같은 민중 봉기가 북한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북한전략센터의 강철환 대표는 외부세계의 정보를 담은 USB를 연간 수 천 개씩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소형 메모리카드를 개발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