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대표 “북 인권개선 시급”

유엔의 나비 필레이 인권최고대표는 18일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내용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반 인도적 범죄가 북한에서 계속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의 참담한 규모의 인권침해를 조명하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매우 역사적인 조사위원회 보고서가 17일 발표됐다면서 현대사회 그 어떤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심각한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보고서 발간으로 국제사회는 더 이상 이를 간과할 어떤 구실도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보고서 권고 내용에 따라 국제형사재판소를 비롯해 책임자 처벌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그러면서 조사위원회 보고서 발간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을 심각한 북한인권 개선을 촉진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