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탈북자들 동참한 북한인권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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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전세계 한인 목회자들이 북한주민의 인권과 탈북자들의 자유를 위해 모여 북한 인권 통곡 기도대회를 엽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에서는 전세계 한인 목회자들의 모임인 해외300인 목사단이 주최한 북한 인권 및 탈북자 북송 반대 통곡 기도대회가 20일 열립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해외 각국에서 온 700-800명의 한인목회자들과 한인교포들이 함께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기도회를 갖습니다.

해외300인 목사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손인식 목사는 북한 인권과 탈북자 보호, 그리고 북한 선교 등을 주제로 모두가 함께 기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손인식 대표 : 탈북자 북송 전면금지를 위한 캠페인에 해외 한인교회들이 함께 손뼉을 마주치고 함께 하나님께 기도해서 그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통곡기도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에서는 탈북자 조진혜씨가 간증을 통해 북한의 생생한 실상을 전달하게 됩니다.

워싱턴 DC 에 거주하고 있는 조진혜씨는 이번 기도대회에 참석해 먹지 못해 고생하다 자기 품에서 숨을 거둔 동생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이 행사를 주최한 300인 목사단의 목사들은 북한의 현 상황과 탈북자들이 타지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확실히 이해하고 전세계 인권단체들이 탈북자 인권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듯 한국과 미국에서 자주 탈북자 문제를 논의하고 목소리를 높여 국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면 탈북자들의 인권에도 큰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