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GO “국무부에 탈북난민 수용 정책 제안할 것”

중국에서 강제노역과 인신매매 등으로 고통 받는 탈북자들에게 자유를 찾아 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는 10월 27일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 주의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열립니다.

탈북자의 자유를 위한 미네소타주의 민간단체(Freedom for North Korean Refugees of Minnesota) 즉 프리엔케이(FreeNK)가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탈북자들의 고통을 미네소타를 중심으로 한 미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결성됐습니다. 미국에 정착을 원하는 탈북자들이 미네소타 주 등 원하는 곳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영을 받으며 정착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 단체의 현 김 대표는 올해 주제는 ‘자유로 가는 길(Pathways to Freedom: Let North Koreans Go)’로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동남아시아를 통해 미국에 신속하게 정착시킬 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미국 국무부에도 탈북자 수용 관련 정책 제안을 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미네소타 주 출신 에이미 클로부카(Amy Klobuchar) 연방 상원의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네소타대학의 에릭 슈워츠(Eric Schwartz) 험프리 공공정책대학 학장 그리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이 강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