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도 북 종교자유 촉구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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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북한내 종교의 자유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전세계 종교 소수자의 권리와 자유의 보호를 촉구하는 결의안(H.Res.105)이 지난 11일 미국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발의자인 공화당의 짐 브리든스타인 하원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미국 정부가 전세계 11개국에서 박해받고 있는 종교 소수자의 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5일 미국 상원에 제출됐던 결의안(S.Res.69)과 거의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이번 하원의 결의안은 특히 북한과 관련해 ‘1만5천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강제수용소에 수감되고, 자신의 종교를 버릴 것을 강요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2010년 11월 1일 이라크에서 천주교 성당에서 발생한 자살테러로 인해 2명의 사제를 포함해 58명이 숨지고 78명이 크게 다쳤던 사건 등을 언급하며, 모든 종교 소수자는 그 어떠한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결의안은 하원에 사상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집단으로부터 종교의 자유, 특히 종교 소수자들의 신앙의 자유와 인원을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 써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결의안은 종교의 자유는 모든 사람이 누리는 보편적인 권리라며 미국 정부는 종교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