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중 강제북송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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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은 오는 9월 워싱턴 디씨를 포함해 다양한 도시에서 일제히 중국 정부의 비인도적인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을 규탄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중국의 유엔 난민지위협약 가입일인 9월 24일에 ‘탈북자 구출의 날’ (Save North Korea Refugee Day) 행사를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국적 행사를 통해, 중국 정부에 유엔 협약에 따라 탈북자 북송 중지를 촉구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수잔 숄티 : 9월 24일은 중국이 유엔 난민지위협약에 서명한 날입니다. 중국은 이에 서명을 하고도 유엔 협약을 위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 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 수잔 숄티 대표는 이날 저녁 워싱턴 디씨에서 세계에서 온 참석자들과 함께 북한 인권을 위한 촛불 집회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자유연합은 온라인상에서 북한제재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운동을 지난 6월에 시작한 이후 2개월 만에 이미1천 400명의 미국 시민들이 온라인 청원에 참가했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미국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과 참여로 북한자유연합은 지난달 미국 상원을 방문해 상원 의원 전체에 탄원서를 전달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북한 자유연합은 지난 6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지난 2월 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대북제재이행법안이 상원에서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해당 지역구 의원들을 조직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온라인 청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