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 북송반대 호소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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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중국의 탈북자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에 나선 한인 단체들은 행위예술을 선보이고 직접 작성한 서한을 전달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중국 총영사관 앞에 모인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모인 시위대는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들의 북한 송환을 금지하라는 서한을 낭독한 후 북송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하고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난민수용소를 설치해 탈북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대한지키기운동본부의 김봉건 회장입니다.

김봉건/자유대한지키기운동본부

: 북한에서 배고파 살기 위해 온 그분들을 난민으로 처리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들을 북송해서 강제처형당하지 않도록 인권을 보호하자는데 뜻이 있습니다.

이날 참석한 단체들은 강제 북송된 탈북자들의 운명은 고문과 처형이라며 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작성해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보냈습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에게도 직접 작성한 편지를 보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지 하도록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봉건/자유대한지키기운동본부:

우리는 탈북자 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탈북난민을 북송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탈북 동포들이 북한 인민군에게 강제로 끌려가는 행위예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눈과 귀를 가리고 손발이 묶인 채 끌려가 복송동포들의 모습을 보이며 이들의 처참한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행위예술에 발길을 멈춰 관심을 갖고 시위에 동참하는 미국인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시위에 나선 단체들은 오는 4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밝히고, 탈북자들의 자유가 보장되는 날까지 시위를 멈추지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