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MC: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11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정부 관리와 탈북자, 인권단체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Robert King) 북한인권특사가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킹 인권특사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15일에는 일본을 찾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킹 인권특사는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부 관리를 만나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탈북자들과 비정부 기구의 관계자를 면담할 예정이며 납북자 가족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킹 인권특사가 아시아 순방을 전후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크롤리: He has no plans to go to North Korea.
또 크롤리 차관보는 킹 인권특사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성 김 북핵 특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북한 인권을 담당한 킹 특사와 이들의 역할은 다르다며 6자회담의 재개 시 참석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킹 인권특사의 아시아 순방은 지난해 인권특사 직을 맡은 이후 처음입니다. 이밖에도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인권보고서의 자료 수집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