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웨덴 대사 통해 로버트 박 면담 요청”

MC:

미국은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러 홀로 북한으로 들어간 로버트 박 씨와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북한 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국무부 고위 관리는 19일 “스웨덴 대사와 로버트 박 씨의 면담 계획이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질문에 미국이 둘의 면담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미국이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로버트 박 씨와의 영사적 접근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위 관리: Through them, we demanded the consular access and North Korea has not granted it yet.

이 관리는 “북한은 스웨덴 대사와 로버트 박 씨의 면담을 허락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허가를 촉구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이날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정부는 스웨덴 영사를 통한 로버트 박에의 접근을 원하고 있고, (이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미국 국무부의 관리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 정부가 북한 측에 지속적으로 스웨덴 대사를 통한 로버트 박 씨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가 없어서 현재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