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샘 브라운백 미국 상원의원이 17일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 인권 개선에 힘쓴 공로로 광화장을 수여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한덕수 주미한국대사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습니다.
한 대사는 "브라운백 의원은 지난 14년간 상원의원으로 있는 동안 한미 동맹관계의 굳건한 수호자였으며,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작업을 추진한 지칠 줄 모르는 옹호자 였다"면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브라운백 의원이 ‘탈북고아입양법’과 ‘북한 인권법’을 발의해, 100만 달러 상당의 대북 식량 지원, 미국 내 탈북자들의 정착,또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 소리(VOA)의 활동에 기여한 데 대한 사의를 표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훈장 수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북한이 붕괴되고, 한반도가 통일돼 자유로운 하나의 민족(One free people)이 되기를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I pray for the day North Korea falls and Korea become one free people…
브라운백 의원은 이에 더해, 자신 이외에도 북한을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전세계에 있다면서, 계속 한미 동맹의 증진과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회견에서 "북한 주민 여러분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곳에 있는 우리들은 북한 주민 여러분들의 자유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 문제에 대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북한 문제는 국제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더 큰 우려와 관심을 낳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또 “북한정권이 실패해 붕괴할 것이라는 징후가 농후하다”면서 "자유는 점점 확대되고 강해지고 있으며, (북한 붕괴의) 그 날이 오고 있고, 곧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