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운동가수잔숄티의활동내용을담은책의출판기념회에서숄티대표는북한인권을핵문제만큼심각하게걱정해야한다고강조했습니다.
양희정기자가전해드립니다.
미국의보수단체디펜스포럼의수잔숄티회장은8일자신의인권활동에관한책‘정의와평화의천사, 수잔숄티’의출판을기념하는행사에서‘북한은지구상에서최악의인권유린국가’라고주장했습니다. 숄티회장은전세계어느곳에도북한보다많은주민이기아로죽고정치범수용소에감금되는나라는찾아볼수없다고강조했습니다.
숄티회장: 북한은인권상황이세계최악입니다. 정치범의숫자에서나기아로인한사망자의숫자뿐만아니라가장오랫동안인권유린이지속된나라입니다. 잘못된북한정책때문에수많은아사자가생겼고, 국제사회의식량원조를핵심간부가아니면나눠주지도않았죠.
숄티회장은지난 10년동안‘단지북한땅에서태어났다는죄’밖에없는북한주민 350만명이아사하거나병으로죽거나정치범수용소에서처참하게삶을마감했다고말했습니다. 그녀는또그동안국제사회에서북한주민들의기아를걱정해서수백만달러를주었는데도‘외세가우리를파멸시키기에급급하다’면서거짓선전만하는북한정권하에서억압받는“북한주민의인권에대해침묵하는것은김정일사상에동조하는것”이라고비난했습니다.
숄티회장은수백명의티베트인들이정치범으로수용됐다고하는데북한에는 20만명이상이감옥에있고, 아프리카수단의다르푸르에서 3만명이죽었고 30만명이거처를잃었다면북한에서는 300만명이상이죽었는데관심은상대적으로덜하다고말했습니다. 그이유로접근이라도가능한수단이나티베트와는달리, 북한사회는외부와철저히차단되어인권문제는북한핵문제보다세계의주목을받지못한다고숄티회장은주장했습니다.
중국국경지역에서북송되는탈북자들의고초를알수있는사진도거의없고언론의접근이철저히통제되어오직‘목격자’를통해서만인권실상이밝혀진다는것입니다. 숄티회장자신도1997년에외교관출신탈북자고영환씨와북한군대령이던최주하씨가미국의회에서증언하도록도와주면서북한인권문제에헌신하게됐다고밝혔습니다.
1989년미국의안보와국방문제를중점적으로논의하던디펜스포럼의회장으로취임한숄티여사는민주국가에위협이던나라들은공통으로자국민의인권도말살한다는것을알고그러한나라에서탈출한사람들이미국의회에서증언하도록주선을했습니다. 구소련, 중국, 쿠바등에서망명한전비밀경찰간부, 고위군간부, 정치범등의증언을통해숄티회장은독재정권에서는자유주의국가와는반대로‘자유’나‘인권’을혐오하도록가르친다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인권가의길을걷기시작한숄티회장은북한의참혹한인권상황에대해듣고 1년간한국정부를설득해두탈북자의미국의회증언을주선하고, 북한의정치수용소와탈북난민문제에헌신하게됩니다.
북한인권국제연대의남신우세계대표와문국한한국대표의편집으로한국의‘좋은이웃’이출판한이책은숄티회장의북한인권운동의행적과북한주민의인권유린실태를그림, 사진, 글로생생하게보여줍니다.
김일성대학교수출신탈북자황장엽씨는이책의‘추천사’에서“참다운민주주의자는인민을국가와사회의주인으로보고인민을억압하는독재자들에반대하고투쟁해야한다,”면서“숄티여사야말로참다운민주주의적신념과용기를가지고독재자와맞서싸워온걸출한투사”라고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