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북한 실상 알릴 홍보대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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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인권단체인 한미연합회가 북한의 실생활과 기아실태를 바로 알기 위해 만든 THINK(Topple Hunger In North Korea)의 홍보대사를 모집합니다. 씽크 홍보대사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유지승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씽크 (THINK)는 터플 헝거 인 노스 코리아(Topple Hunger In North Korea)의 약자로 북한의 굶주림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한미연합회가 최근 만든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인권 유린과 기아문제를 깊이 있게 토론하고 미국에 있는 1.5세나 2세, 그리고 미국 주류사회에 이를 전파하기 위해 결성됐습니다.

한미연합회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THINK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언덕 THINK 자원봉사자 : (북한주민들이) 엄청난 가난과 생각지도 못한 인권유린 속에서 살고 있거든요. 그런 사실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THINK는) 그런 사실들을 일깨우고자 하는 생각에서 추진되고 계획된 일입니다.

THINK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더 자세히 안 뒤 이 사실을 학교나 단체에 돌아가 전파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미연합회를 통해 선발된 홍보대사는 북한 관련 서적 2권을 필독한 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만들어진 기록영화 김정일리아 혹은 서울 트레인을 보아야 합니다.

또한 올해 5번으로 예정돼 있는 북한 관련 세미나 중 최소 3개 이상의 세미나에 참석해 현재의 북한 상황들에 대한 논의를 들어야 합니다.

홍보대사 신청자는 필수이수과정을 마친 후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과하면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게 됩니다.

강언덕 : 수료하신 분들이 이게 일회성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자기가 배운 것들을 토대로 일상생활에서든 아니면 다양한 단체나 주류사회를 통해서 많이 알리고 그 사람들에게 북한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모든 자격 심사과정을 통과한 홍보대사는 북한 관련 토론이나 계획수립에 참여하게 되며 성 김 주한 미국대사나 미국 의원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북한 관련 대화도 나누게 됩니다.

한미연합회는 홍보대사 신청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오는 26일 사무실 회의실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김정일리아 상영회를 갖고 토의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