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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총 6명의 탈북자가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 미국에 입국했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국무부의 인구, 난민, 이주국(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이 2일 발표한 최신 난민입국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6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난민 지위를 받고 입국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0-2011회계연도에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10-2011 회계연도에 입국한 탈북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0월에 2명, 11월에 4명, 12월에 3명 그리고 지난 1월에 6명입니다. 이로써 2004년 미국 의회가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 116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2009-2010 회계연도에는 단 8명의 탈북자만 미국에 입국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국무부에서 정한 지역의 임시 거처에 머물면서 일정기간 건강보험과 최저 생활비, 그리고 영어와 취업 교육 등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한편, 미국에 100번째로 입국한 조전명 씨는 지난 1일 미국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조 씨는 국무부의 영어 교육 등을 마치고 유명 호텔에 취직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