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탈북자 정착지 1위는 켄터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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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에서 가장 많은 탈북자가 처음으로 정착한 곳은 동남부 켄터키 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지난 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탈북자가 정착한 곳은 서부 캘리포니아 주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12일 입수한 미국 국무부 탈북 난민 첫 정착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마감된 2014 회계연도에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15명 중 가장 많은 5명이 캘리포니아 주에 정착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정착한 곳은 세 명의 탈북자가 둥지를 튼 유타 주입니다.

또한 콜로라도 주, 일리노이 주, 그리고 켄터키 주에 각각 두 명씩 터를 잡았습니다.

지난 회계연도에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 중 나머지 한 명은 남부 조지아 주에 정착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의 언론매체인 VICE는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미국에 입국한 186명의 탈북자가 18개 주에 분포해 정착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의 통계에 따르면 그 중 가장 많은 26명이 켄터키 주에 정착했고, 이어 25명의 탈북자가 터를 잡은 캘리포니아 주, 19명이 정착한 뉴욕 주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4위는 콜로라도 주(17명), 아리조나 주(15명)와 버지니아 주(15명)가 공동 5위, 유타 주(13명)가 7위, 일리노이 주(12명)가 8위 등입니다.

나머지 탈북자들은 워싱턴주, 아이다호 주, 텍사스 주, 인디애나 주, 테네시 주, 조지아 주, 플로리다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메릴랜드 주와 매사츠세츠 주에 10명 미만씩 골고루 분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