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C, 대북 재해관리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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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에서 펼쳐 온 '재해 관리 사업'을 평가하면서 하루 24간 상시 가동되는 '긴급 대책반'을 설립되는 등 사업 강화를 모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최근 ‘북한의 재해 관리’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북한에서 거의 매년 발생하는 홍수와 침식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해 활동을 해왔다며, 2007년 북한에서 발생한 대홍수 사태 이후 이 ‘재해 관리 사업’의 강화가 이뤄져 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구는 대북 재해 관리 사업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북한에서 홍수 등 급작스러운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1주일 내내 24시간 동안 항시 대기하고 가동되는 ‘긴급 대책반’도 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적십자사는 2008년부터 북한에서 홍수와 같은 비상 사태 시 최소 2만 7천가구가 긴급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전국 7개의 창고에 미리 긴급 구호품을 비축해 두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외에도 ‘지역 재난 대책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시, 도, 군 단위의 지역 관리소, 병원, 학교, 회사 등 다양한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사는 덧붙였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올해도 북한 수해 복구를 위한 사업 예산에 미화로 240만 달러로 책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현재도 북한의 황해남도 청단군, 연안군, 봉천군에서 지난 여름 수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해 주택 600가구를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해 12월 이 지역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공사가 중단됐었지만, 올해 3월 초 건설이 재개됐습니다.

이 밖에도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수재민에 대한 ‘긴급 식량 사업’도 벌여 9개월 동안 3개 군의 23개 마을에서 6천 가구 2만5천 명의 주민에게 쌀과 옥수수가 제공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