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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 IFRC는 12월 초 올 여름 수해가 컸던 황해남도 지역에서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주택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사는 8일 황해남도 지역에 410여채의 주택을 짓기 위한 기초공사 자재를 모두 전달했다며 공사를 12월 초에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입수한 국제적십자사의 최근 낸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5천 700여톤의 시멘트, 120여톤의 철봉, 그리고 목재 등이 황해남도의 건설 대상 지역에 배달됐습니다.
또 공사에 앞서 건축전문가와 시공자, 자원 봉사자들이 해당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12월 중순까지는 주택180여채를 추가로 건축하기 위한 자재가 배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 적십자사는 수해로 집을 잃은 주민을 위한 집 짓기 훈련 및 연수에도 한창입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조선적십자사와 북한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11월 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홍수에 잘 견디는 가옥을 짓는 건축법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수에서는 ‘농촌살림집 건설시공 설명서’라는 제목의 건축법 안내 책자 1천 부를 황해남도의 10개군을 대상으로 제작 배포 했습니다.
이로써 마을 자체 제작 주택을 포함해, 국제적 수준에 맞고 홍수에 잘 견디는600여채의 주택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국제적십자사는 말했습니다.
앞서 국제적십자사는 올 여름 북한의 황해남도 청단군과 연안군 등에서 홍수로 파손된 가옥이 1만여채에 달한다고 집계하고, 건축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총 500여채의 주택을 지어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