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젊은 탈북자들이 미국의 유수 대학에서 해외 방송과 정보를 접하는 것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의 비영리기구 ‘우리 하나’는 18일 한국의 젊은 탈북자들이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미국 보스턴 대학교, 워싱턴 디씨의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명문 대학들을 방문해 북한에의 정보 유입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북한 정보 고속도로: 북한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주제로 2월 23일에 시작해 보스턴에 위치한 터프츠 대학, 하버드 대학, 보스턴 대학, 그리고 뉴헤이븐 주의 예일대학,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 탈북자들은 또, 3월 3일과 4일까지 워싱턴 디씨의 조지타운 대학과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도 방문해 미국 학생들과의 만나 북한에서 외부의 정보를 접하고, 방송을 접한 자신의 직접 경험을 나누고, 이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 하나’ 측은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북한) 정보 관련 인사들과 교류하고 인맥을 쌓을 수 있다면서, 북한의 전통 음식을 먹어볼 기회도 제공된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을 더 잘 이해하고, 북한 언론 유포와 변화를 위해 일할 학생들을 격려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우리 하나’의 회장인 탈북자 출신 박세준 씨는 “(미국) 대학생들이 북한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내부 변화를 위해 일하고 있는 젊은 탈북자들의 노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일과 관련해 미국 대학생들의 협력을 얻고, 차세대 지도자로서 북한 인권 운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