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한국의 통일부가 이른바 ‘통일방송’의 시험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통일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거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일부가 시험 방송 중인 이른바 ‘통일방송’은 한국 사람이 청취 대상입니다.
천해성 대변인은 통일부의 2011년 업무보고에서 밝힌 업무과제 중 하나인 “전방위 국론 결집”을 위해 통일방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
통일방송은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대북정책과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기획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인터넷을 통한 라디오 방송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초부터 매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물은 3월 초부터 통일부 내 주요 행사를 중심으로 제작해 통일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시험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해성:
프로그램은 통일부 관련 소식, 전문가 및 내부 직원 인터뷰, 하나원 등 현장 소식 등으로 현재 구성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시험방송을 통해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방송 전용 인터넷 공간과 송출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로 빠르면 7월부터 대외적으로 동영상과 라디오 시험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월 말에 발표한 2011년 업무계획에서 통일부는 “북한과의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고, “바른 남북관계를 정립”하며,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한다는 3대 정책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중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위해 통일부는 각 분야별로 정책 연구와 공론화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고, 그 일환으로 통일방송의 공식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