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국제 구호단체인 적신월사 이란 지부(Iranian Red Crescent Society)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 측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이란 언론이 지난 10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프레스TV'는 이날 이란을 떠난 대표단이 3일 동안 북한에 머물며 북한 적신월사 관계자를 만나 의료와 보건, 그리고 위기관리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 적신월사 대표단은 이번 방북 기간 중 최근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고 농작물 생산 부족으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지역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레스TV'는 이달 초 이란 주재 북한 대사가 이란 적신월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적신월사가 최근 직면한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