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전용수 씨 가족과 통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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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6개월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전용사 목사가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신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알벗 기잡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 북한당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억류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에게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관리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전 씨는 보살핌을 잘 받고 있으며 가족들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스웨덴 외교관들이 지난 5월 3일에도 전씨를 만나는 등 지난 3월부터 6차례에 걸쳐 면담했고, 미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정기적으로 영사적 접근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미국정부는 '북한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전 씨를 즉각 석방해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용수씨는 지난해 11월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한 혐의로 북한당국에 체포돼 수감돼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