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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의 개성과 신의주 지역에서 신종플루 환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북한의 신종플루 확산 지역이 이제껏 평양과 신의주로 한정돼 던 데 비해 이번에는 처음으로 개성시에서 환자 3명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WHO측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개성과 신의주 지역에서 신종플루 추가 확진환자 5명이 발생했다고 알려왔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번 확진 사례를 20일 공식화한 WHO 측은 “이제껏 한번도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개성시에서 환자 3명이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개성시에서 발생한 환자들은 각각 21살, 23살 여성 두명과 15살 소년”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신종플루 환자 발생 지역은 평양과 신의주로 한정돼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개성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 1명도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WHO는 밝혔습니다.
WHO 또 개성에서 발생한 3명의 환자 외에도, 신의주에서 12살, 15살 소년이 신종플루 환자로 추가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5명의 추가 환자 확진 판정에 따라, WHO가 공식 집계하고 있는 북한의 신종플루 환자는 총 19명으로 증가했고 이로인한 사망자는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WHO측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은 아직 WHO가 제공한 치료제 30만 여개의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있다” 면서, “북한의 신종 플루 대응체계가 안정적이고 환자들의 치료도 잘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 5명의 환자들도 신의주의 12살 소년 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WHO측은 북한의 신종플루 확산 추세를 “증가”(increasing) 추세로 평가하고 있지만, 전염 범위는 아직 “제한적” (confined)이며, 강도(intensity)와 영향(impact)은 아직 낮은 것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WHO는 이달 말 북한에 제공할 예정인 신종플루 예방백신 47만 5천명 분 전량이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laxoSmithKline Inc.) 캐나다 지부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북한으로 선적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