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 대장 칭호, 후계 공식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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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그의 삼남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의 칭호를 부여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진 가운데 28일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당 내에서도 고위직에 임명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27일 북한 관영언론인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셋째 아들인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수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인물은 모두 6명으로 김정은 이외에도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과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군 인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 후계구도의 공식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북한 지도부 연구 관련 권위자인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 해외지도부 연구담당 국장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과 김경희 등 김정일과 혈연관계의 인물이 대장 칭호를 받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의지하려는 곳은 당이나 군이 아니라 역시 자신의 ‘피붙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Gause:

This is obviously pointing in the fact that 'the family comes first, the party comes second'.

고스 국장은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군대 행사를 위해서도 김정은에게 군부 내 직함이 필요했으며 28일 열릴 예정인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노동당 내 요직에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북한대학원대학교의 양무진 교수도 27일 이번 인민군 대장 인사는 북한의 후계구도를 공식화 한 것이라면서 28일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노동당의 고위직에 임명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 혹은 비서국 비서 등 고위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