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소사이어티 “평양예술단 미국 공연 들은 바 없다”

내년 3월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을 준비 중인 뉴욕의 민간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측은 17일 북한 평양예술단의 미국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FP 통신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평양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북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내년 3월 북한이 평양예술단을 미국에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에반스 리버어 회장은 북한 측이 평양예술단의 미국 공연을 원할 수는 있지만 자신은 공연 계획을 알지 못하며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2월 뉴욕 필하모닉교향악단의 평양 공연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프레드 캐리어 부회장은 AFP 보도가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답방과 평양예술단의 미국 방문을 혼동한 내용일 수 있다면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평양예술단이 동시에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