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기리자” 미 의회에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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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사회에 공헌한 바를 일깨우고 이를 기리기 위한 결의안이 미국 연방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캇 가렛(공화, 뉴저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22일 제출한 하원 결의안 제1036호(H. RES. 1036)는 미국사회에 대한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을 모든 미국인이 인식하고 기릴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에 제출된 결의안은 우선, 1903년 1월13일 한국인 개척자 102명이 미국에 도착해 한국계 미국 이민의 첫 장을 열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오는 6월로 60주년을 맞는 한국전쟁이 수백만 한국인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당시 수천 명의 한국인이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결의안은 덧붙였습니다.

결의안은 한국계 미국인이 강한 가족을 형성해 역동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했으며 한국에 뿌리를 둔 사람만 이미 100만 명 이상 미국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매년 1월13일을 ‘한인의 날’로 정해 한국계 미국인이 번영을 위한 긴 여정에 첫 발을 내디딘 날을 기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계 미국인이 예술, 과학, 기술, 의학, 정부, 군, 교육, 그리고 경제계에서 두드러지게 미국 사회에 공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은 따라서 한국계 미국인이 이처럼 미국에 한 매우 소중한 공헌을 모든 미국인이 인식하도록 연방 하원이 촉구토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