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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발생 3주 째인 4월 1일 현재 재일동포 사망자가 11명, 실종자가 3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인 사망자, 실종자도 2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도쿄에서 채명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이 민단 기관지 ‘민단 신문’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보도를 종합한 결과 4월 1일 현재 일본지진과 쓰나미 즉 해일로 인한 재일동포 사망자가 11명, 실종자가 329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민단 신문’에 따르면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가장 심했던 미야기 현에서 재일 동포 1명이 사망하고, 해안가에 살고 있던 9세대 16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옥이 붕괴되거나 유실된 건수도 13건에 달했으며, 점포 피해는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에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까지 겹친 후쿠시마 현에서는 25세대 63명의 안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민단이 들어 있는 후쿠시마 한국회관은 주변의 지반이 내려앉아 유리가 깨지고 바닥이 뒤틀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이와테 현의 29세대 102명과 지바 현의 3세대 8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조총련중앙 긴급대책위원회 사무국은 3월 31일 현재 사망이 확인된 재일동포는 10명이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동포는 미야기 현의 105세대 250여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가옥이 완전 붕괴된 건수는 33건, 절반이 붕괴된 건수는 18 건, 일부가 파손된 건수는 32건에 달했습니다.
점포와 사업소 피해도 완전 붕괴(23), 절반 붕괴(81), 일부 파손( 25)을 포함해 129건에 달했습니다.
민단과 조총련의 발표를 종합하면 4월1일 현재 재일동포 사망자는 11명, 실종자는 139세대 329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단 신문과 조선신보는 아직도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세대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재일동포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본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4월1일 현재 일본인 사망자는 1만1천620명, 실종자는 1만6천484명으로 희생자는 총 2만8천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쓰나미에 떠내려가 아직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사람, 정식으로 실종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사람이 수천 명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종 희생자는 3만 명에서 4만 명을 헤아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독일 프로 축구 2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북한 대표 재일동포 축구 선수 정대세 선수가 재일동포 위문금으로 일화 100만 엔, 한국 돈으로 약 1천 3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