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62주년’ 관련 행사 잇따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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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에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특히 6.25전쟁을 앞둔 요즘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1950년 6월부터 1953년 7월까지 남한과 북한이 싸운 전쟁. 공식적으로 북한에서는 ‘조국해방전쟁’, 남한에서는 6월 25일에 벌어졌다고 해서 ‘6.25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한국에서는 6.25전쟁 관련 영상물이 상영되고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지난번 제가 광고 드린 대로 오늘은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경기도 하남에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뽀로로의 최종일 대표와 함께하는 2040 통일대화의 광장´을 개최합니다.

통일교육의 주된 대상은 학생들입니다. 과거엔 통일교육이 교과서 중심의 주입식 수업이었지만, 요즘엔 탈북자와의 대화와 현장 견학 등 북한의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참여식 수업으로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 이제 우리 청소년들이 남북문제, 통일문제에 대해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한 교육을 직접 하고 계시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들 직접 만나서 설명해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교육의 목표도 바뀌었습니다. 남북관계가 좋았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엔 민족공동체와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중점을 둬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북한에 의해 금강산 관광객 피살과 천안함 침몰, 그리고 연평도 포격과 같은 사건이 계속 터지면서 ‘통일’이라는 단어는 서서히 사라지고 ‘안보’가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그 결과 금강산과 개성 등 북한 현지를 돌아봤던 현장 견학도 판문점과 땅굴, 평화전망대 등으로 대체됐습니다. 학생들에게 안보현장을 직접 돌아보게 함으로써 안보의 중요성과 올바른 국가관을 일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최근에는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청소년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전략센터 유다혜 실장입니다.

유다혜 : 그 동안 안보교육이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정치 문제가 주로 다뤄져 왔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북한 주민 생활도 소개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인권에 대해선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통일을 논의하는 데 있어 북한 인권 문제도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을 맞아 이달 말까지 온 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엔 특별히 용산전쟁기념관과 서울광장을 잇는 호국 행진이 벌어집니다. 이 밖에도 음악회와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