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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중국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여행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후 현재까지 내년도 북한 관광 일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21일 소식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정보라 기자가 전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내년도 북한 관광을 예약한 관광객들의 혼선이 빚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고려여행사는 "관광 일정 변경에 대해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고려여행사는 내년도 북한 관광을 미리 예약했거나 문의한 고객을 중심으로 21일 발송한 온라인 소식지에서 이같이 밝히며 추후 관광 일정에 변화가 있을 경우 고객들에게 바로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 100주년의 해인 내년 4월을 앞두고 여행사측은 이미 많은 예약을 받은 상태입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한 사례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한이 강성대국의 해이자 김 전 주석의 생일 100주년의 해라는 제목을 걸고 내년도 관광객 모집에 박차를 가하던 중 발생한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외국인들의 관광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여행사 뿐 아니라 스웨덴의 코리아 콘술트도 자사 홍보를 위해 개설한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도 북한 관광 일정에 현재까지 아무런 변경 사항이 없음을 공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