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상하이-평양 직항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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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리랑 공연 관광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기가 높아져 북한의 고려항공이 평양과 중국의 상하이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신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평양과 상하이(상해) 간에 2주마다 운항되는 직항 노선을 신설해 이미 지난 16일 첫 운항이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인 중국항공뉴스(CAN news)가 보도했습니다.

평양-상하이 노선의 신설은 “중국인들의 북한 방문에 대한 관심이 한국전쟁 기념 60주년을 맞아 급증한 덕분”이라면서 이 항공노선은 각각 화요일과 금요일에 출발한다고 이 뉴스는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8월 2일에 시작하는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여행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이 수요를 반영해 평양-상하이 직항 노선이 생겼다”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번 평양-상하이 노선의 신설로 “중국인들이 이제껏 평양에 가려면 추가로 돈을 들여 베이징이나 선양에 들려야 했는데, 이제 그런 불편이 없어졌다”고 이 뉴스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양-상하이 노선 신설 이후 지난 16일 처음 출항한 고려항공의 비행기편은 JS522/21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고려항공은 이제껏 베이징과 선양 등 중국 내 2개 도시에서 평양으로 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지만, 최근 중국인의 북한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취항 도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