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county)의 마이클 앤토노비치(Michael Antonovich) 수퍼바이져(supervisor)가 미국의 민간 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성원 기가자 전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앤토노비치 수퍼바이져가 지난 26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토니 벨(Tony Bell) 공보관은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앤토노비치 수퍼바이져가 민간 연구소인 태평양국제정책협의회(Pacific Council on International Policy)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예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벨 공보관은 앤토노비치 수퍼바이져가 외교정책과 교역문제 등 국제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그의 방북은 북한이란 나라를 더 자세히 파악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supervisor is very interested in international affairs, foreign policy and trade issues and this trip provides a unique opportunity to learn more about the North Korean nation.)
벨 공보관은 하지만 다음 주 앤토노비치 수퍼바이져가 미국으로 돌아와야만 자세한 방북 관련 언급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그의 방북 목적과 북한 측 면담 인사, 또 향후 북한과의 교류나 대북지원 계획과 관련한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태평양국제정책협의회의 멜리사 록하트(Melissa Lockhart) 대외협력관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 협의회의 회장인 제롤드 그린(Jarrold Green) 박사의 주선으로 앤토노비치 수퍼바이져가 소수의 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 방문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록하트 대외협력관: 앤토노비치 수퍼바이져 사무실에서 그의 방북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록하트 대외협력관은 태평양국제정책협의회 관계자의 북한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들이 돌아오면 자세한 방북 관련 사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측은 최근 미국 한인사회의 대표기구인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에 방북 의사를 타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의 유진철 회장은 28일 한국 언론에 “열흘 전쯤 북한 대표부 관계자로부터 총연합회 측의 방북과 관련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