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 맞는 지도자 육성을 위해 미국 국무부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탈북자와 북한매체 관계자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미국 내 탈북자 정착문제에 관한 교육이 마련됩니다.
홍알벗 기잡니다.
미국 국무부가 실시하고 있는 국제 지도자초청 프로그램(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이 '미국의 대북정책과 탈북자 정착'이란 주제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렸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탈북자와 북한매체 관계자, 그리고 탈북자 지원기관 관계자 등 4명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10월 15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한달 가까이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탈북자 지원정책, 그리고 이민자 정착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동안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 그리고 유타주의 솔트 레이크시 등 네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의 행정체계와 함께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외교정책, 비핵화, 북한인권, 탈북자들의 사회적응 기술, 그리고 고문과 학대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에 관해서도 교육합니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국제지도자초청 프로그램은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 간의 이해증진을 위해 1940년에 처음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전세계로부터 약 4천500명이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350여명의 전.현직 국가수반이나 지방자치단체장, 그리고 각종 사회민간단체장을 포함 모두 20만명이 참여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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