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에이즈, 결핵 등 전세계 질병 퇴치를 위해 서방 선진 8개국이 설립한 '세계기금'이 지난해 북한에서 진행한 말라리아와 결핵 대북 사업에 대해 최상급 평가를 내려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기금은 지난해 북한에서 진행된 말라리아 대북 사업에 대해 총 5단계로 나뉘어진 성과 등급 중 가장 높은 ‘A1 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금의 예산으로 진행된 대북 결핵 사업도 두 번째로 높은 A2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기금은 ‘A1등급’을 목표 및 기대 수준을 뛰어 넘는 성과, 그리고 ‘A2 등급’을 목표 및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는 성과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 B1, B2 등급은 적당한 수준과 부적절한 수준, 그리고 C등급은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성과를 의미합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기금의 대변인실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특히 말라리아 사업과 관련해 “북한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한 방역 사업으로 주요 백신 접종률이 90%에 육박하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끌어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세계기금 : 북한의 결핵과 말라리아 사업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게 나왔습니다.
세계기금은 대북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또 다른 이유에 대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북한 보건성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대북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금은 북한 보건성이 실제로 대북 결핵 및 말라리아 사업의 수혜자와 시설,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기 하기 위한 실무진 관리 등에서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북한 당국이 결핵과 말라리아 두 질병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업 초기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의료 시설에 가 직접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기금은 현재 2천 700만달러로 대북 결핵 사업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 내 결핵 퇴치를 위해 양성반응 환자들을 진단 치료하고, 현미경, 시약, 치료약 등을 제공합니다.
이 기금은 또 대북 말라리아 사업에700만달러를 배정하고 2015년까지 북한 내 말라리아 사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말라리아 퇴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기금은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중국, 독일, 핀란드 등 총 44개국으로부터 기금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