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의료지원액 지난해 40배

미국 국무부의 관리는 2008년 올해 북한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지원액은 지난해에 비해 40배나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관리는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미국 정부가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북한에 전달한 금액은 단 1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00만 달러가 미국 내 민간단체를 통해 지원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리: In the summer of 2007 the US government gave 100 thousand in medical supplies to help U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In 2008 the US allocated 4 million dollars for US NGOs to improve electrical supplies, and provide essential equipment to rural and preventive hospitals in NK. (2007년 여름 미국 정부는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민간단체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했습니다. 2008년에는 민간 단체를 통해 4백만 달러를 북한의 지방 병원과 보건소 등을 지원하게 된 겁니다.)

올해의 의료 지원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미국 국부무의 관리는 지난해에는 단지 홍수 피해에 대한 의약품 지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북한 병원의 시설을 교체하거나 기술 지원, 그리고 북한 의료진의 교육에 이르기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 지원은 계속할 예정이며 북한 의사들에 대한 의료, 기술 교육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무부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 관리: We have plans to provide additional humanitarian assistance and medical equipment coupled with training. 우리는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과 의료 장비 제공, 기술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미국 내 4개 민간단체와 함께 10여 곳의 북한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2단계 의료 지원(1단계-전력 지원, 2단계-의료 장비 지원) 을 내년 초까지 모두 끝마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