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GO 북에 700만달러 의약품 지원

앵커 : 미국의 비정부기구가 이달 중 북한 수해 지역에 70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여름 북한 수재민에 의약품을 지원했던 아메리케어스(AmeriCares)가 이번 달을 시작으로 총 세 차례 70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추가 지원합니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비정부기구 아메리케어스의 도나 포스트너 대변인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9월 방북한 현장 조사단이 홍수 피해 지역을 돌아본 결과 이렇게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북한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17만 5천명이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우선 이달 중 항공편을 통해 항생제와 병원용품, 상처 치료제 등의 기초 의약품 지원이 1차로 지원되고, 11월에도 의약품을 실은 선박이 두 차례에 걸쳐 북한에 갈 계획입니다.

포스트너 대변인 :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기초 의약품이 항공편을 통해 이번 달 안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의약품 지원은 평양시와 남포시의 소아병동과 진료소, 또 평안남도의 성천군과 황해남도 사리원의 병원 등에 제공됩니다.

이 기구가 북한에 보낼 의약품은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과 국제구호기구를 통해 의료기관에 분배될 예정입니다.

앞서 아메리케어스는 지난 7월 북한 내 홍수 피해지역에 수재민 1만 5천명을 위한 기초 의약품을 지원했고, 9월 추가 지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단을 파견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케어스는 지난 1997년 미국의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항공편으로 직접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대북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7년과 지난해에도 북한 수재민을 위한 의약품과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